1. Introduction: Emotion as the Engine of Reason (이성의 엔진으로서의 감정)
전통적인 정치 철학은 감정을 이성적 판단을 방해하는 요소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나 뇌과학과 정치심리학이 결합된 정동 지능 이론(Affective Intelligence Theory, AIT)은 이를 뒤집습니다. 감정은 인간의 인지 시스템을 켜고 끄는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시민들이 정치적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그들이 느끼는 감정의 종류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리더가 어떤 감정을 자극하느냐에 따라, 대중은 '깊이 생각하는 시민'이 될 수도 있고, '맹목적인 부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Key Concepts (두 가지 시스템)
AIT는 뇌의 정보 처리 방식을 두 가지 감정 시스템으로 설명합니다.
- 감시 시스템 (Surveillance System) - 불안(Anxiety): 낯설거나 위협적인 상황에서 작동합니다. '불안'은 뇌에게 "하던 일을 멈추고 주의를 기울여라!"라고 명령합니다. 이 상태에서 시민들은 습관적 지지를 멈추고 새로운 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며 학습(Learning)합니다. 즉, 적절한 불안은 이성적 숙의의 전제 조건입니다.
- 성향 시스템 (Disposition System) - 열광(Enthusiasm)과 분노(Anger): 상황이 통제 가능하다고 느낄 때 작동합니다. '열광'은 현재의 지지를 강화하고, '분노'는 즉각적인 행동(공격)을 유발합니다. 중요한 점은 분노한 시민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새로운 정보를 무시하고 기존의 편견(Stereotype)에 의존해 맹목적으로 행동합니다.
3. Connection to Methodology (방법론적 적용)
본 프로젝트의 CPS-15 및 DRHI 지표는 리더가 감정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분석합니다.
- 생산적 불안 (Productive Anxiety): 기후 위기나 팬데믹처럼 실제하는 위험에 대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깨워, 해결책을 찾도록 유도하는가? 이는 민주적 리더십의 특징입니다.
- 파괴적 분노 (Toxic Anger): 복잡한 문제를 '사악한 적' 탓으로 돌려 분노를 유발함으로써, 시민들의 이성적 검토 기능을 마비시키는가? 이는 포퓰리즘의 전형적인 전략입니다.
- Red Flag: 리더가 지속적으로 지지층의 분노만을 자극하여, 반대편의 주장을 아예 듣지 못하게 만드는 '정동적 양극화(Affective Polarization)'를 조장할 때 가장 낮은 점수를 받습니다.